단아한 모습의 금쪽이 아빠, 18세 14세 두 딸을 키우는 싱글대디입니다. 딸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음식까지 해주려고 배우다가 한식조리사 자격증까지 딴 아빠입니다.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아빠와 놀다 보니 활동적이고 걸 크러시 자매가 되었습니다. 10년 전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신청부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애쓰며 오은영 박사를 기다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반바지를 입고, 남자 친구들과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둘째. 집으로 가는 길, 어떤 어른이 길을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교복을 맞추러 가도 크다 작다 말을 안합니다. 행동으로만 소통을 하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2년간 한번도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미용실에서도 언니가 대신 얼마큼 자를지 이야기해주고 먼저 집으로 갑니다.
선택적 함구증
선택적으로 특정인에겐 말을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선 말을 하지 못하는 증상.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말을 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말이 안 나오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불안이라고 봅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불안이 높게 설정되어 눈앞에 맹수가 있는 것 처럼 어떠한 반응을 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이 있는 아이들은 질문폭탄은 절대금지입니다. 좋은 의도에서 던지는 질문이지만 질문에 답하는 과정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질문이 아니면 대답하기 힘들어합니다. 자꾸 이런 불편함을 느끼다 보면 외부활동을 거부하게 될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도 왕왕 있습니다.
아빠가 숙제를 도와주려고 불렀는데 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아빠가 강제로 마스크를 벗게 하자 눈물을 흘립니다. 화장실에서 숨죽여 울고 나왔지만 집중을 하지 못하고 결국 또 눈물이 흐릅니다. 아빠는 기다려줍니다.
평범한 사회적 관계에서도 불안감이 높습니다. 촬영팀이 왔으니 싫지는 않지만 불안감이 높은 것 입니다.
변화에 저항하는 아이로 보입니다. 머리카락을 자꾸 만지는 것도 촉각 추구를 통해 불안을 낮추는 것입니다.
머리를 묶으라고 했을 때는 묶는것을 보니 스스로 설정한 선이 존재해 보입니다. 속도를 맞춰주지 않으면 그 상황에서는 마치 벌거벗은 것처럼 수치스럽고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3년간 소송을 하고 이혼 판결을 받았습니다. 합의를 시도했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첫째가 중2때 이혼 소송을 시작해서 고1이 되어서 이혼 판결이 났습니다.
Slow to warm up
아이는 타고난 성질과 길러지는 방향의 합입니다. 타고난 특성 파악이 필요합니다. 기질은 태어날 때부터 지닌 생물학적 특성입니다. 세상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반응을 하는지입니다. Slow to warm up 타입입니다.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부모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선뜻 감정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표현이 쉬운 긍정적인 감정도 표현하기 힘들어합니다. 정서적 소통을 성공적으로 해봤던 경험이 적은 아이입니다. 감정을 물어보면 그것을 표현하는 데까지 기다려주지 않으면 감정 소통이 힘든 것으로 기억에 남았을 것입니다. 이렇게 표현이 더딘 아이가 양육권 소송 중에 엄마랑 살 지 아빠랑 살지를 결정하는 대답을 하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을 것입니다.
사회적 불안감을 가진 금쪽이는 주목받는 것을 불편해합니다. 싫은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입니다.
언제나 관심을 주되 진심을 담은 관심을 은근슬쩍 주어야 합니다. 과도한 관심은 좋지 않습니다.
첫째에게도 오박사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긴장감이 많은 사람입니다. 동생을 대변해야 하는 상황과 놀리는 것 같은 상황이 너무 힘들었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 다 정서적 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빠의 정서적 공감 해주기, 금쪽이의 마음 읽고 감정 많이 나누기.
대화를 부르는 하루 10분 아이콘택트
말하기 워밍업! 생활 밀착 단어로 문장 말하기 연습.
가족 오디오북 만들기 : 책을 읽는 목소리를 녹음해 들으면서 말하는 자신감을 키우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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