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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금쪽 같은 내 새끼

금쪽 같은 내 새끼) 떼쓰는 아이가 너무 힘든 엄마

by 엘리니별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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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봤을 때, 이번 화는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떼쓰며 울고불고 하는 아이를 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떼를 쓰는 이유를 알고 미리 준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 이번 화를 봤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떼를 쓰는 아이

4살 금쪽이는 오늘도 생떼를 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7살 형아는 오늘도 또 시작이라며 체념한듯 귀를 막고 기다립니다. 엄마는 첫째를 키울 때는 느껴보지 못한 생떼와 고집을 부리는 둘째 금쪽이를 키우는데 지쳤습니다. 일어날 때 부터 씻고, 옷 갈아입히는 내내 금쪽이의 칭얼거림과 샤우팅에 형이 구토를 할 정도였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에이스라는 금쪽이. 엄마는 다 내려놓고 싶어 매일 눈시울을 붉힐 정도로 절박합니다. 남편은 아이들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사람들을 만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을텐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고 감정기복이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금쪽이는 공갈젖꼭지를 찾으며 떼쓰다가 형아가 엄마랑 책을 읽으려고 하니 자기의 책을 가져오며 자신의 책을 읽어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엄마를 때리기도 합니다. 그러더니 결국 아빠랑 통화시켜달라고 해서 아빠랑 영상통화를 시켜주자 서러움 폭발해 울기만 합니다. 첫째는 체념하고 책을 내일 읽자고 합니다. 끊임없는 생떼에 엄마는 아이를 밀어내며 표정을 잃어갑니다. 남편의 퇴근만 기다리며 금쪽이를 다그치고, 안아주며 생떼를 참아내는 중 남편이 도착하자 서러움에 눈물이 쏟아집니다. 금쪽이는 떼를 부리다가 엄마가 우니, 울지말라고 또 웁니다. 

 아빠와 아들들의 목욕시간. 너무 신나 소리도 지르고, 아빠에게 애정표현도 넘칩니다. 엄마의 유일한 탈출구이며 너무 소중한 존재가 남편입니다. 남편에게 감정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장난감을 고쳐주다가 금쪽이의 요구에 안전문을 열다가 금쪽이가 부딛쳤습니다. 엄마는 괜찮아? 미안해? 라고 다독여보지만 아이는 울며 아빠를 찾다가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습니다. 방안에서 엄마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듯 서있다가 도로 나옵니다. 엄마는 아이가 방에 들어가자 고치던 장난감을 마저 고칩니다. 방에서 나온 아이를 그제야 돌보는 엄마. 아이는 안정감을 찾으려 공갈젖꼭지를 찾습니다. 공갈젖꼭지가 없다고 하자 안아달라고 떼씁니다. 엄마는 자꾸 거절하고, 결국 금쪽이는 바닥에 침을 뱉고 닦으라고 합니다. 감정적으로 공갈젖꼭지를 금쪽이 눈 앞에서 자르려던 엄마, 결국 백기를 들고 금쪽이에게 줍니다. 첫째는 이 모든 상황을 옆에서 묵묵히 버팁니다. 젤리를 먹겠다는 것을 거절하자 또 생떼에서 안아달라고 떼를 부리다가 엄마가 울자 또 울지말라며 엄마를 안으려고 하다가 공갈젖꼭지를 찾는 것으로 또 결론이 났습니다. 

떼를 쓰는 이유

아빠는 모든 가족에게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모든 가족이 기다렸다는 듯이 힘들다고 토로했을 때 반박을 하지 않고 정서적으로 수긍해주신 것을 칭찬합니다. 금쪽이의 생떼가 엄마는 힘듭니다. 생떼를 쓰는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떼를 쓰면 들어줄거라 생각하면 어린이집에서는 생떼를 안쓸까요? 감각이 예민한 아이라면 어린이집에서 안울까요? 왜 금쪽이는 집에만 오면 생떼를 부릴까요?

 금쪽이는 발달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언어, 인지기능, 상호작용기능이 또래보다 더 발달되어있습니다. 문제가 없는데 떼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이 하루에 해야하는 말과 정서적 상호작용의 양이 있는 아이입니다. 끊임없이 엄마랑 말하고싶은 아이입니다. 엄마가 많이 말한다는 것은 정서적인 대화가 아닌것입니다. 정서적 충족감이 매우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운것은 일어났을 때 엄마가 옆에있고 눈맞추고 대화하길 원한것입니다. 엄마에게 애정을 요구하는데 엄마는 들어줄 때도 많지만 거절을 많이 하십니다. 첫째에 비해 요구가 많은 아이라 엄마가 첫째 기준에서 바라보기때문에 과하게 요구한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떼를 부리지 않는 이유는 어린이집에서 허용되는 상호작용의 정도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엄마에게는 어린이집보다 기대치가 훨씬 큰 것입니다. 악을 쓰는 현재가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간다면 마음을 닫고 요구자체를 안하는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다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다쳤나 보자!"입니다. 이것이 아이들에게는 보호와 케어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첫마디는 "괜찮아? 미안해"였습니다. 이 말은 친구사이에서 쓰는 말입니다. 아이는 보호를 원했는데 엄마가 해주지 않자 삐져서 방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엄마의 마음의 항구는 남편입니다. 금쪽이의 마음의 항구는 아빠와 공갈 젖꼭지인것이지 엄마가 아닙니다. 그러나 금쪽이는 엄마에게 매일 신호를 보내며 편안함을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엄마는 힘들기 때문에 공갈젖꼭지의 의미는 생각하지 못하고 떼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걱정이 되어 아이와 실랑이를 하시는 것입니다. 

 첫째는 아빠처럼 감정이 잔잔하고 참아낼 수 있고 엄마가 누울자리 뻗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참는 아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합니다. 둘째 금쪽이는 엄마와 닮았습니다. 정서적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사랑 가득 주며 공갈 젖꼭지 떼기

엄마가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고 어린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되짚어보며 내가 겪은 아픔을 아이에게 대물림 하지 않는 과정을 거치셔야합니다. 아빠도 중요한 대상에게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아빠의 힐링을 위해 두분이 오붓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부모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해야 할 역할이 달라질 뿐 부모로서 사랑을 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장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공갈젖꼭지를 떼어야할 나이입니다. "없어" "잘랐어!"라는 부정적 표현보다는 엄마가 인간 쪽쪽이가 되어 공갈젖꼭지를 찾을 때마다 엄마가 안아주며 쪽쪽이 뗄 준비를 하는 동안 부모의 사랑을 듬뿍 주세요. 

 속 깊은 첫째는 엄마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며 엄마를 만끽하고 혼자만의 비밀공간을 만들어 부모와 친밀감을 쌓고 솔직한 마음을 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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